영화 <듄 1>은 최근 개봉한 <듄 2>를 관람하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세계관으로 국내외에서 큰 흥행을 하며 관람한 이들에게 인생영화라고 평가받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출연하는 배우와 넓고 광활한 보기만 해도 목이 거칠어지는 느낌을 주는 사막의 모래 그리고 머나먼 미래이지만 과거의 왕족문화와 아날로그적인 것 또한 존재하는 신비하고 기괴한 연출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듄 2>를 보실 분들은 이 글을 꼭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1. 기본정보
영화 <듄1>은 한국에서 2021년 10월에 개봉한 액션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로 12세 관람가 이상 시청 가능한 영화입니다. 소설가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감독은 드니 빌뇌브로 그는 캐나다 출신으로 영화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을 제작하였습니다. 본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영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배경음악입니다. 영화계에서 없어선 안될 작곡가인 한스짐머는 영화 <다크나이트>, <맨 오브 스틸>, <셜록 홈스>, <라이온 킹> 등의 영화음악을 제작하며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큰 요소를 더해준 인물입니다. 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 역을 연기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인터스텔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 주연으로 등장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다수의 영화 관련 시상식에서 20여 개의 상을 받기도 하고 또는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영화 <레이디 버드>,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더킹:헨리 5세>, <작은 아씨들>, <웡카>등에 캐스팅되며 한국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본 영화에선 위험을 감수하며 본인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적들과 치열하게 전투하는 영웅을 연기합니다. 폴의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를 연기한 레베카 페르구손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어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본 영화에선 냉정해 보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그 모습마저 아들 폴을 위한 것으로 느껴질 정도로 감정을 표출하는 연기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폴의 아버지 레토 아트레이데스 공작은 오스카 아이작으로 티모시 샬라메보다 16살 위의 나이지만 진한 눈매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부자간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는 영화 <로빈 후드>, <본 레거시>, <엑스맨:아포칼립스>, <스파이더맨> 등에 출연 하였습니다. 주인공 폴에게 전투를 가르치는 전사 거니 할 렉은 배우 조시 브롤린이 연기합니다. 영화 <어벤저스: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 역을 연기한 것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또 다른 전사 던컨 아이다호를 연기한 제이슨 모모아는 한국인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배우로 대표작은 <왕좌의 게임>에서 칼 드로고 역을 연기하였으며 영화 <아쿠아맨>, <저스티스 리그> 등으로 많은 사랑을 얻고 있으며 본 영화에선 용맹하고 거세며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프레멘의 일족 중 챠니 카인즈는 배우 젠데이아가 맡았으며 어릴 적부터 연기를 배우며 실력을 쌓으며 영화 <스파이더맨>에 MJ역을 연기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본 영화에선 등장하는 장면이 얼마 없지만 없어선 안될 인물을 연기합니다.
2. 줄거리
영화 <듄1>의 세계관엔 우선 황제가 존재합니다. 그 밑으로 여러 귀족의 가문이 있는데 이들은 황제의 명으로 행성을 지배하기도 하고 착취하기도 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먼 미래이지만 기계문명에 지배당했던 인간들이 반란을 일으켜 자신들의 인권을 되찾아 과학은 크게 발달했지만 기계는 많지 않으며 정신적인 능력이 많이 발달하여 인간의 힘을 넘어선 초월적인 힘을 가진 존재가 나타나기도 하는 때입니다. 하코넨이라는 가문은 아라키스라는 행성에서 스파이스라는 귀한 물질을 채취하고 있었지만 아라키스에서 살고 있는 프레멘족의 항전으로 채취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스파이스라는 물질은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키거나 우주여행에서 꼭 필요한 중요한 물질이며 환각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없어선 안될 자원으로 이를 둘러싸고 황제는 하코넨 가문과 작당을 하여 아트레이데스 가문에게 이 자원을 채취하라고 명합니다. 스파이스 채취권은 아트레이데스에게 독이 든 성배였는데 그 이유인즉슨 하코넨 측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황제가 이미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무너뜨리기 위해 하코넨을 이용하려던 황제의 계략이었습니다. 한편 아트레이데스 공작의 아들 폴은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그의 어머니 제시카는 베네 게세리트라는 정신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집단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말로 상대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퀴사츠 해더락이라는 인류의 구원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여러 귀족들과 정략결혼을 하기도 합니다. 본래 하코넨 가문의 아들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딸이 만나 혼인하여 잉태된 자식이 퀴사츠 해더락이 되어야 했는데 아트레이데스 공작이 첩으로 만난 제시카가 아들 폴을 낳게 되며 일이 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폴의 특별한 능력 때문에 그가 장차 퀴사츠 해더락이 될 것이라고 모두가 예의주시 하고 있었습니다. 아라키스의 토착민인 프레멘은 리산 알 가입이라 부르는 외계인의 목소리라는 뜻의 메시아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사실 베네 게세리트가 훗날 퀴사츠 해더락을 숭배할 집단이 필요한 것을 알고 종교를 미리 과거부터 심어놓았기 때문입니다. 아라키스에서 프레멘을 만난 폴은 자신의 능력을 각성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프레멘은 아라키스의 사막에서 오랫동안 살아왔고 스파이스에 노출되어 눈동자가 푸른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귀중했기 때문에 물을 아끼고 신성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또한 모래벌레라는 샤이 훌루드를 신 같은 존재로 생각합니다. 샤이 훌루드는 사막 깊은 곳에서 일정한 속도의 진동에 반응했기 때문에 프레멘들은 평소 사막을 거닐 때 걷는 보법이 특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제의 군대 사다우카는 하코넨과 함께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침략하게 되고 모든 것이 파괴되며 레토 공작이 하코넨 남작에게 생포되지만 이빨에 숨겨둔 독을 내뿜으며 하코넨 귀족들을 죽이고 본인도 생을 마감합니다. 하지만 하코넨 남작은 가까스로 생존하고 해독을 하기 위해 긴 시간을 치료합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아트레이데스에서 폴과 어머니 제시카는 프레멘의 도움을 받아 프레멘과 함께 사막 깊은 곳으로 떠나게 되며 그들과의 동행이 시작되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영화 <듄1>의 스케일은 제가 좋아하던 <왕좌의 게임>이나 <반지의 제왕>, <매드맥스> 등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한스짐머가 만들어낸 음악적인 소재도 정말 인상이 깊었습니다. 최근 개봉한 <듄 2>에선 모래벌레를 직접 타서 운전하기도 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자신의 정체에 대해 괴로워하는 폴의 모습과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더욱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러닝 타임이 긴 편에 속하지만 처음 보고 나서 다시 한번 더 보게 되는 매력을 가진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의 기본적인 배경을 조금 인지하고 보는 것이 이 영화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몰입감이 최근 보았던 영화들 중 감히 베스트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맥스로 관람해 보시는 것을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