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은 2014년에 개봉한 영화로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라는 명대사를 낳은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할 명작 중 한편으로 꼽힙니다. 배 한 척으로 왜적을 모두 물리쳤던 위인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사적인 내용을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난중일기 등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해상전 45전 40승 5 무의 대단한 대기록을 세웠고 이는 전 세계 어느 해전에도 없는 기록이라고 합니다. 처절하게 적들과 싸운 조상들을 생각하며 가슴 한편이 웅장해지고 먹먹해지는 영화를 소개합니다.
1. 기본정보
영화 <명량>은 한국에서 2014년 7월 30일에 개봉한 액션, 드라마 장르의 한국영화로 15세 관람가능합니다. 감독은 김한민 감독이 맡았으며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최종병기 활>, <극락도 살인사건>, <한산:용의 출현>, <노량:죽음의 바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전쟁을 다룬 3부작 프로젝트로 첫 작품인 <명량>이 흥행에 성공하며 무려 천만관객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영화를 진정성 있게 표현해 한국인들이 흔히 말하는 국뽕에 차오르는 역사물을 만들어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로는 먼저 이순신장군 역의 최민식 배우입니다. 실제로 이순신 역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다고 말했지만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극장판을 장악했습니다. 그는 본래 연극으로 각광받던 인물이었으나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극 중 윤다훈의 대타로 데뷔하였고 그 이후 1999년에 개봉한 영화 <쉬리>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다양한 영화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메서드 연기를 펼쳤고 특히 영화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등에서 최민식만의 연기실력으로 많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597년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참혹한 패배를 당한 일본의 무장 구루지마 미치후사 역은 배우 류승룡이 연기합니다. 구루지마 미치유키인 형이 이순신에게 죽음을 당하고 복수심에 불타올라 이순신에게 대적하지만 결국 그도 이순신에게 사망하게 됩니다. 류승룡 배우는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거쳐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출연하며 입지를 크게 다졌습니다. 터프하고 강렬한 인상에 비해 코믹적이고 웃음을 유발하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극한직업>, <7번 방의 선물>, <장르만 로맨스> 등에도 출연하며 지금까지 전성기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입니다. 최근엔 디즈니 플러스와 넷플릭스에서 개봉했던 <무빙>, <닭강정>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왜군 장수인 와키자카를 연기한 배우 조진웅은 이 영화에서 무게감 있고 강한 인상을 남긴 인물입니다. 일본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했던 그는 한국어가 없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어가 자연스러웠다고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영화 <암살>, <아가씨>, <완벽한 타인>, <독전>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배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 이순신을 몰래 도우는 첩자 역할로 임준영을 배우 진구가 연기합니다. 결국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순신 장군의 승리에 도모합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아들인 이회 역을 배우 권율이 연기하였고 원래는 왜군이지만 이순신 장군을 따르는 준사 역을 오타니 료헤이가 연기했습니다.
2. 줄거리
영화 <명량>의 시작은 이순신 장군이 고문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몇 년 간 이어오던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웠고 무엇보다 선조의 이순신에 대한 두려움이 아마도 제일 컸습니다. 동시에 이순신 장군을 시기했던 원균은 결국 왜적에게 패배하고 전라도를 빼앗았습니다. 결국 왜군의 침략이 한양까지 이르렀을 때 다시 이순신 장군을 전쟁터로 나가 싸우게 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고작 12척의 배와 지칠 대로 지친 병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진주, 순천, 보성 등을 거쳐 무기와 병사들을 모으게 되고 12척의 배를 남해안의 서쪽 진도 벽파진에 집결시킵니다. 그 시간 해남에서는 수백 척의 왜적들의 배가 전쟁을 위해 준비 중이었습니다. 일본의 수장인 구루지마는 이순신에게 사망한 자신의 형제를 생각하며 복수심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잔인한 구루지마는 조선인들을 해하며 자극했지만 이순신 장군은 몇 남지 않은 배로 왜적의 배와 싸운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병사들과 장군들에게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고 하며 두려움과 걱정에 대해 큰 위로와 응원을 해주며 사기를 올려줍니다. 결전이 시작되었고 이순신 장군은 바다의 조류를 활용해 왜선의 배들에게 많은 화포와 무기들로 공격을 합니다. 그리고 바다가 잔잔해졌을 때를 틈타 울돌목이라는 바다의 유속이 갑자기 바뀌는 소용돌이를 이용함과 동시에 이순신 장군을 저격하려는 저격수를 방해해 초요기를 올립니다. 격분한 구루지마는 이순신 쪽으로 자폭선을 보내는 계획을 실행합니다. 자폭선에 포로로 실려있던 임준영은 멀리서 보고 있는 아내에게 조선의 수군들이 자폭선을 발견하게끔 지시하고 백성들은 자신의 옷들을 벗어 소리를 지르고 주의를 끕니다. 그로 인해 자폭선은 김응함 장군에 의해 폭발합니다. 그리고 구루지마가 월선을 시도하지만 준사의 칼에 찔리고 이순신 장군에 의해 참수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와키자카가 이순신 장군에게 대적하게 되는데 바다의 유속이 빨라지고 회오리가 생겼을 때 일자진을 유지하고 있던 아군의 함선이 왜적의 배를 총공격하며 침몰시킵니다. 이렇게 명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의 지략과 용맹함 그리고 백성들의 희생이 절대적인 열세 속에 승리를 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영화 <명량>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꾼 위대하고 기적에 가까운 전쟁 중 하나일 것입니다. 전쟁의 신이라 불리던 이순신 장군의 치밀한 전략과 수군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편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감탄을 자아냈고 특히 최민식 배우의 이순신 장군 역할이 아마도 이순신 장군이 지금 실존하는 인물이었으면 최민식 배우와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이순신 장군이 꿈속에서 함께 싸우다가 전사한 동료들이 나와 이순신 장군이 그들에게 통곡하며 술을 따라주던 장면이었는데 전쟁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 등을 나타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도 결국 똑같은 사람이었고 자신의 나라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얼마나 혼자 많은 외로움과 싸웠을지 가늠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8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시리즈인 영화 <한산:용의 출현>과 그 이후 마지막인 <노량:죽음의 바다>까지 이순신 장군의 역량을 체감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영화 <명량>의 기본정보와 줄거리, 감상평을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