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는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는 자에게 우리는 과연 어떤 시선을 가지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안면장애로 수술도 여러 번 하게 된 어린 주인공 어기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용기를 잃고 의기소침해져 지내다가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가족들의 응원으로 자신감을 되찾아 넓은 세상에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시점으로도 이야기해주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1. 기본정보
영화 <원더>는 R.J. 팔라시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2017년에 개봉한 전체관람가 가능한 영화입니다. 감독은 스티븐 크보스키로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입니다.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친구1,2>를 출판하였고 영화 <디어 에반 핸슨>, <미녀와 야수>, <월플라워> 등을 각색, 각본 하였습니다. 영화 <원더>의 주인공 어기를 연기한 배우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06년생으로 영화 <개구쟁이 스머프 2>, <룸>, <인어공주>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각종 영화시상식에서 신인상 및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본 영화에선 얼굴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하며 그것을 가리기 위해 헬맷을 쓰고 등교하기도 합니다. 어기의 엄마 이사벨 풀먼을 연기한 배우는 줄리아 로버츠입니다. 이미 한국인에게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입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작품으로는 영화 <귀여운 여인>,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노팅힐>, <오션스 일레븐>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기의 아빠 네이트 풀먼은 배우 오엔 윌슨이 연기했습니다. 영화배우와 작가로도 능력을 인정받은 배우로 유쾌한 코미디 연기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영화 <아나콘다>, <아마겟돈>, <미드나잇 인 파리>, <상하이 나이츠>,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이 있습니다. 어기의 누나역은 이자벨라 비도빅이 연기하였으며 이 영화는 가족끼리 보기에 백점 만점인 영화로 국내에서나 국외에서 큰 흥행을 했습니다.
2. 줄거리
영화 <원더>의 주인공인 어기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얼굴에 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총 27번의 큰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얼굴은 이미 남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을 원했던 누나 비아와 항상 어기를 진심어린 사랑으로 대해주는 엄마아빠로 인해 화목하게 자랍니다. 어기는 5학년이 될 때까지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 결국 학교에 가게 됩니다. 외모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던 어기는 얼굴을 가리기 위해 헬맷을 쓰고 등교했습니다. 어기의 가족들은 어기가 또래 아이들과 학교생활을 원만히 하길 바랐고 누나 비아는 친구들이 괴롭히면 자신에게 말하라고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헬맷을 벗게 된 어기의 외모를 보고 학교 친구들은 거리를 두게 됩니다. 어기에게 괴물이라고 놀리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어기와 가깝게 지내고 싶던 잭은 어기에게 먼저 다가가 친하게 지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핼러윈파티에 참석한 어기가 우연히 잭이 본인의 얼굴을 가졌으면 자살했을 거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기는 잭에게 실망하고 잭을 멀리합니다. 다시 자신이 없어진 어기는 헬맷을 쓰고 등교합니다. 한편 동생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아 보이는 엄마아빠가 자신을 돌봐주지 않는 것 같아 속상했던 누나 비아는 절친했던 친구 미란다와 멀어져서 힘들어하지만 저스틴이라는 친구를 만나 연극부에 들어갑니다. 사실 친구 미란다는 다른 곳에 가서 본인이 비아인 척을 하며 지냅니다. 그렇게 하면 남들이 본인을 잘 따르고 좋아하는 것 같이 느꼈기 때문입니다. 비아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싶지만 말하는 순간 비아와 비아의 가족들과 멀어질 것 같아 말하지 못합니다. 상심해 있던 어기는 섬머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며 본인의 고민을 모두 말합니다. 잭은 어기가 본인이 말했던 걸 알게 된 어기에게 화해를 청하지만 그 순간 다른 친구가 어기를 괴물이라고 놀리는 바람에 그 친구와 싸워서 결국 정학을 당합니다. 교장선생님인 투쉬만은 이 사연을 듣고 잭과 어기를 화해시킵니다. 연극부에 들어갔던 비아는 멀어졌던 친구 미란다가 주연을 양보해 줘서 주연으로 연극에 출연하여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주 좋은 연기를 펼칩니다. 그리고 수학여행을 갔다가 다른 친구들의 괴롭힘을 당한 어기와 잭은 예전에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그리하여 반 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졸업식을 하던 날 어기는 졸업식장에서 특별상을 받고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습니다. 어기는 엄마에게 자신을 학교에 보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교장 선생님은 단상에서 말합니다. 위대함은 강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힘을 바르게 쓰는 것이 맞습니다. 훌륭한 사람은 그 힘으로 힘든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며 직접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영화 <원더>는 말이 안되는 기적을 보여주기보단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어기를 위해 희생하고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행동들이 배울만한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도 나중에 부모가 된다면 내 아이를 꼭 이렇게 키워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만의 시점이 아닌 모든 인물들의 속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고 지금 살아가는 세상이 이렇게만 따뜻하다면 정말 좋겠다고 느끼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큰 용기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